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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국비지원학원 입학 상담 후기(풀스택) -2

태영(泰伶) 2023. 1. 31. 18:02

결국은 서울로 학원을 가는 걸 포기하고

본가가 있는 지방에서 학원을 다니기로 결정했다.

(독립이 잠시 미뤄져서 속상하지만.. 별 수 있나... 현대인은 돈의 노예니까....)

 

그렇다고 서울과 엄~~청 멀리 떨어진 지방이 아니어서 그런지

다행히도(?)

내가 사는 이 지역에도 국비 학원이 있었다.

 

 

그래서,

지난 26일,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을 뚫고 학원에 상담을 다녀온 후기를 풀어볼까 한다.

아니 사실 후기라기보다 거기서 질문하고 들은 답들을 정리한 것에 가까울 거 같다.

 

내가 간 바로 그 학원만의 특성일 수도 있지만,

서울의 몇몇 학원을 상담차 다녀와 본 것 + 수많은 커뮤니티 글들에서 읽은 국비 학원의 특징(?) 등을 종합해볼 때,

 

굉장히 참고할 수 있을 공통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Q1. HRD-net에서 확인한 수업 커리큘럼이 모두 NCS 학습 모듈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용할 교재 목록에는 사설 교재들도 여러 개 있다. 이걸 어떻게 다 수업하나.

 

A1. 최소한 개발자 육성 교육을 하는 컴퓨터 교육 업계 내의 의견은 일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NCS 학습 모듈은 '망한 정책'이라는 것.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교재들을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어떠한 학습 목표가 있다~~ 하고 뭉뚱그려 말하고 있을 뿐, 소위 알맹이가 없어서 도대체 뭘 가르치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설 교재를 수업 중에 사용하며, NCS 학습 모듈은 참고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Q2. 수업 중에 git/github나 AWS를 다루지 않나. 커리큘럼에서 못 본 것 같다.

 

A2. 작년만 해도 모든 교육 과정에 git/github를 넣었었다. 하지만 요새는 회사에서 git 다룰 줄 아는걸 크게 메리트로 삼지 않는 것 같더라. 실상을 반영해서 제외시켰다.

(SI업계 얘기만은 아니고요....?ㅡㅡ^)

 

 

 

Q3. 구직 시 내세울 수 있는 프로젝트는 몇 개를 하며, 어떤 기술을 가지고 만드는가.

 

A3. 여러 작은 다른 미니/중간 프로젝트도 있지만, 실제로 구직 때 내세울 수 있을 만한 것은 3개이다. 보통 그 중 마지막 것 하나만 낸다. 각각 jQuery와 Javascript, JAVA와 JSP, Spring+종합 이렇게 3가지다.

 

 

 

Q4. 프로젝트 주제는 강사님이 정해주는가. 웹드라마 '좋코딩'에서 언급된 또핑몰(또 쇼핑몰)인가.

 

A4. 할 수 있는 선에서 가이드라인 정도만 준다. 주로 만들게 되는 프로그램은 관리 프로그램들이다(ex, 학사 관리 프로그램 등 권한 소지 여부에 따라 제공되는 메뉴가 달라지고 화면이 달리보이는 것들.)

 

 

 

Q5. 수업 참여 전 예습을 한다면 어느 정도 해 두어야 하나.

 

A5. 유튜브에서 생활코딩 Javascript 101개 강의 듣고 오는 편이 좋다. 수업 6개월 중 프론트엔드는 거의 1개월 정도만을 투자하기 때문에 벅찰 것이 분명하다.

다만, JAVA는 공부하고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강사가 수업을 앞에서 하는데 '어? 내가 배운 건 그렇게 안 배웠는데??'라고 수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례가 왕왕 있었다.

(흥, 시른뒈 가능한 한 공부하고 갈 거다.. 베에😛)

그리고, 영어 타자 짧은 글로 분당 300타는 맞춰오면 좋겠다. 강사님이 아무래도 현업 개발자로 일하다 온 사람이다 보니 수업 중 자연스레 타이핑이 후다닥 이루어질 수 있어 당황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Q6. 취업 지원은 수업 수료 후 최대 몇 달까지 받을 수 있나.

 

A6. 법적으로 6개월이다.

 

 

 

Q7. 국비지원 수업 수료 후 당장은 어렵더라도 국내 기업에서 경력 쌓고 해외 취업이 가능한가.

 

A7. 불가능하다고 단정짓지 말았으면 좋겠다. 단 0.1%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을 해 봐야 맞는 것 아니겠나.

가능성이 0에 수렴할 거라는 거, 어디서 봤나. 혹시 커뮤니티 글을 믿는 것인가. 부정적으로 써진 것을 보고 인생을 부정적으로 단정짓고 싶은가.

다만, 최종적으로 가고 싶은 국가의 가고 싶은 회사를 정해 두고, 관련 업종을 노려서 한국에서도 구직을 하는 편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딱 3년만 버텨라.

(상담 끝나고 인터넷 서핑을 하다 어디선가 봤는데, SI 업계 3년이면 어디서든 경력 쳐준다는 말을 발견했다..

또 SI 업계냐...ㅡㅡ)

 

 

 

 

 

이 상담을 기점으로 자바스크립트 인강 듣는 것에 돌입했다..

블로그 글을 쓰다보니까 하세월 되는 경험을 HTML, CSS에서 많이 겪어서,

 

일단은 학원가기 전까지 막판 스퍼트 개념으로 한 바퀴는 훑고 가야겠다는 마음에

블로그에 참 오랜만에 들렀다......ㅠㅠ

 

퇴사도 약 1달 남아서 인수인계 파일 만드느라고 정신없는 와중이라.. 블로그를 잘 못 할 것 같다..

최대한 와 보려고 노력해야겠다.

 

그래도 공부는 맨날 하고이씀!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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