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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와이즈위너 진로 디자인

태영(泰伶) 2022. 9. 15. 20:10

하...

진짜 며칠을 고민하다가 신청한

와이즈위너 진로 디자인

1단계 와이즈케이터 적성 검사,

2단계 진로디자인 강의 듣고 직접 적성 찾기, 진로 찾기 가이드에 따라서 직업 골라보기

(실행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한다)

까지 마치고

 

3단계 1:1 진로 컨설팅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거 끝나고 나면

이 끝 모를 고민 터널이 끝나기는 하는 걸까?

 

 

이제는 순수하게 "도전할거야!"하고 의욕 뿜뿜!만 하기에는 적은 나이라고 할 수 없는데,

 

과연 내가, 진로상담 결과로 어떤 직업을 결정하게 되든,

그걸로 엄마, 아빠한테 설득을 해 내고,

그걸로, 지금처럼 흥미 사라졌다고 끈기 부족하게 중간에 관두지 않고,

진득하게 무슨 성과를 낼 만큼 오래, 길게 파고들어서,

그 직업을 이뤄낼 수 있을까?

 

1단계 적성 검사 결과지를 어제 오후에 카톡으로 받아봤다.

16가지 유형들 중에 내 메인 유형은 '연구형', 보조유형은 '전달형'이었다.

 

전달형이라.. 가르치는 일인가..

이 유형은 상위권에 랭크될 거라고 대충 예상은 했었다.

(대학원 시절 학부생 아가들 실험실습수업 가르치던 TA조교 할 때 피곤한 줄도 모르고 자발적으로 밤샘했음..)

 

아니 근데.. 메인이 연구형....??

나 대학원 시절 연구직에 질려버려서 졸업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연구 관뒀는데? 녜....?

 

나 앞으로 뭐 해먹고 살지....??????

 

 

 

적성 검사 결과지에 세 가지 정도 직업 추천이 되어 있었는데..

1. 미디어콘텐츠제작자 - 유튜브 같은 걸로 내가 알고 있는 걸 전달하는 일을 하면 어떻겠나 하는 의미로 엮여 나온 거 같다.

2. 심리학 연구원

3. 학원강사

 

사실.. 그 어느 쪽도.. 엄마, 아빠의 걱정 어린 한숨 소리가 안 나올 직업이 없는 거 같다....ㅋㅋㅋㅋ

 

 

그나저나...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주는 게

가족, 성취, 자율이다라...

 

성취, 자율은 납득 하겠는데,

가족?????

 

나니? 언제부터 나한테 가족이 그렇게 애틋했나 몰라요...???

 

 

 

뭐,

진로 디자인의 핵심은

3단계 1:1 진로 컨설팅이라고 하니까!

 

일단 기다려봐야겠다.

 

 

첫 1:1 컨설팅은 9월 18일.. 아직 3일이나 남았어ㅠㅠㅠ

 

 

컨설팅 결과 기록하러 찾아오겠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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